치주질환 -잇몸병이 당뇨·조산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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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무너지면, 온몸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양치만 잘하면 괜찮다구요?” 그 말,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양치를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바쁜 일상에선 아침저녁으로 칫솔을 드는 것조차 버거운 사람들이 많고, 그 와중에 치아만 신경 쓰고 잇몸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거울을 보고도 피가 나는 잇몸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놓치면 큰일 납니다.

 

잇몸병, 즉 치주질환은 단순한 구강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조산, 치아 상실까지 연결되는 전신질환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천천히 진행되는 치주질환은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경고일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 -잇몸병이 당뇨·조산 부른다

 

 

치주질환, 단순한 잇몸 염증이 아니다

 

치주질환은 단순히 잇몸이 붓고 피나는 증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입속의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는 세균이 쉽게 심장, 폐, 췌장 등 주요 장기로 퍼져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죠. 한 번 생긴 염증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주질환이란??

→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 치조골,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진행 단계

→ 초기: 치은염 → 방치 시: 치주염 → 심화 시: 치조골 손상 + 치아 상실

 

통계로 본 현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30~40대의 가장 흔한 진료 질환 1위가 치주질환

 

 

치주질환, 단순한 잇몸 염증이 아니다

 

🚨 당뇨병, 조산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치주질환은 단순히 입 안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질환은 입속 세균이 잇몸을 통해 혈관 안으로 침투하면서 전신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당뇨나 임신처럼 전신의 면역과 대사에 영향을 주는 상태에서는, 이러한 염증성 반응이 더욱 민감하게 작용하여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어렵고 상처 회복이 늦기 때문에, 작은 염증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과 치주질환의 ‘쌍방관계’

• 치주염 = 혈당 조절을 방해
• 당뇨병 = 잇몸 회복력↓, 감염 위험↑
• 실제로 당뇨환자 중 치주질환 유병률 2~3배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

• 임산부의 염증성 치주질환 → 자궁수축 유도 물질 증가
• 조기진통, 조산 가능성 대폭 상승
•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치주염 있는 임산부는 조산율이 최대 7배까지 증가

 

 

당뇨병, 조산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이미 시작됐다

 

치주질환은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기에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일상적인 스트레스로 여겨지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방치되는 경우도 적지 않죠.

 

하지만 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잇몸이 약간 붓거나 양치할 때 가볍게 피가 나더라도, 그것이 치주질환의 시작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양치할 때 피가 자주 나요
• 잇몸이 붓고 간질간질해요
• 이 사이가 벌어졌어요
• 입냄새가 심해졌어요
• 치과 가는 게 무섭고 미뤄지고 있어요

👉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금이 바로 조기치료의 기회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이미 시작됐다

 

 

치주질환,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구강보건 교육과 무료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서울시 보건소 통합검색 바로가기

 

치주질환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올바른 구강 위생 습관과 정기적인 치과 관리를 통해 질환의 발병과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당뇨, 임신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칫솔질

• 하루 2~3회, 2분 이상
• 치약은 플루오르 함유, 칫솔은 부드러운 모

치실과 구강세정기

• 양치만으론 60%만 제거됨
• 남은 40%가 치주염의 주범

정기적인 스케일링

• 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
• 6개월마다 치과 방문이 기본 루틴

당뇨·임산부는 특별관리 필요

• 혈당이 높을수록 잇몸 손상도 심해짐
• 임산부는 임신 2기 내외에 치과검진 필수

 

 

치주질환,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치주질환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당신의 건강을 갉아먹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임신을 계획 중이신가요? 지금 바로 잇몸 건강부터 점검하세요.

 

다음 글에서 구체적인 관리법을 다뤘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치주질환 예방법

치주질환-당뇨 환자의 구강 관리법